총기난사 임모 병장 생포 작전 투입 '703특공연대' 넉 달 전에…

입력 2014-06-23 14:02   수정 2014-06-23 14:04


'703특공연대' '진짜사나이'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에 대한 본격적인 체포 작전을 펼치고 있는 703특공연대가 화제다.

703특공연대 '불사조 특공대대'는 지난 2월 MBC '진짜 사나이'의 멤버들이 군생활을 체험한 바 있다.

당시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703특공연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경험했다. 얼음물 계곡에 맨몸 입수를 하는가 하면 30m 암벽 레펠 훈련, 군견 레펠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선보였다.

또한 실제 전투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길 때는 편지에 머리카락과 손톱 일부를 동봉해 멤버들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전사를 모태로 한 703특공연대는 사병중심의 특수전 임무수행부대로 북한군 경보병 여단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부대이다.

앞서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임모 병장은 21일 저녁 8시 15분 동료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임모 병장은 총기난사 후 소총과 실탄을 챙겨 그대로 달아났고 지난 22일 오후 강원 조성군 제진검문소 북쪽에서 추격팀과 총격전을 벌인 뒤 장시간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임모 병장은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콘도 500m 서쪽에서 군 병력과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군 당국은 고립된 임모 병장에게 빵과 물, 전투식량 등을 제공하며 투항을 권유하는 것으로 밝혔다.

한편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임모 병장 생포 작전에 투입된 703특공연대를 접한 네티즌들은 "총기사고 탈영 임모 병장 생포 작전 703특공연대 진짜 사나이에도 출연했네", "총기사고 탈영 임모 병장 생포 작전 703특공연대 알고보니 엄청나구나", "총기사고 탈영 임모 병장 생포 작전 703특공연대 더이상의 희생자는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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