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곡면 UHD TV 대통령상…2년 연속 수상

입력 2014-06-24 08:04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의 곡면(커브드) 울트라(Ultra) UHD TV가 올해 최고의 멀티미디어 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4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제21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커브드 UHD TV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5인치 평면 UHD TV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은 2년 연속 최고상 수상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커브드 UHD TV는 특유의 몰입감, 풀HD의 4배에 달하는 UHD의 선명한 화질, 다양한 스마트 기능의 편리함을 고루 인정받아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삼성 커브드 UHD TV는 3~4미터 거리에서 최적의 몰입감을 주는 4,200R(반지름이 4,200㎜인 원의 휜 정도)의 곡률을 적용해 '곡률이 곧 화질이자 기술력'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화면의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서 배경과 사물을 구분하고 각기 다른 깊이감을 제공하는 '원근 강화 엔진(Auto Depth Enhancer)'을 통해 안경 없이도 3차원(3D) 영상을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입체감을 표현한다.

4단계 UHD 업스케일링 기능으로 HD, 풀HD 영상에 대해서도 UHD급 화질을 제공한다. 축구경기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삼성 스마트TV만의 '사커모드'를 한층 강화해 생생한 잔디의 색감과 경기장에 있는 듯한 멀티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20나노급 4Gb(기가비트) GDDR5 그래픽 D램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20나노급 4Gb(기가비트) GDDR5 그래픽 D램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동영상과 그래픽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메모리 반도체다. 일반 D램보다 큰 용량의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처리한다. 초당 8기가비트의 최고 전송 속도를 구현한다. 고성능, 고해상도 게임 콘솔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날 오전에 열리는 시상식에는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하성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지난 1994년 제정됐다. IT 분야 핵심기술과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상이다. 정보통신 기술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 상으로 인정받아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하고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을 시상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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