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우 연구원은 "최근 SK텔레콤 주가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원화절상 우려로 인한 내수주 선호 현상과 함께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부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외적 요인과 더불어 앞으로는 영업가치 개선을 통한 중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게 그의 분석.
우선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란 판단이다. 2분기 대부분이 영업정지 기간에 속함에 따라 가입차 유치 규모 축소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6140억 원)을 예상했다.
다만 제한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해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성장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봤다.
현재 통신업계 마케팅비용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LTE 도입에 따른 가입자 확보 경쟁과 후발사업자와의 경쟁력 격차 감소, 높아진 단말 가격 등에 기인한다.
양 연구원은 그러나 "LTE 시장이 이미 성숙기로 들어섰고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을 통해 보조금이 아닌 사업자 간 서비스 경쟁력 차이를 부각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통신업종은 점차 수익성 개선 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0월 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보조금 경쟁 재발 우려가 존재하지만 향후 기업가치 상승을 고려할 때 약세 시 마다 매집하는 전략을 쓰라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