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코스피 2000 회복 시도…이라크·아르헨티나 '변수'

입력 2014-06-25 07:24   수정 2014-06-25 07:25

[ 이지현 기자 ] 국내 증시는 25일 안정을 찾으며 200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선진국 제조업의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외국인과 연기금 등 주요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점차 적극성을 띄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 사태와 아리헨티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이 신흥국 전반으로 전염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이라크 악재'가 번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주택,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이라크 상황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장중 S&P500 지수는 지표 호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리아 전투기가 이라크 서부를 공격해 5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나머지 지수도 장 마감 직전 낙폭을 키웠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그동안 경착륙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중국 제조업까지 호조세를 보여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국내 수출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도 드라이빙 시즌(Driving Season)에 진입하면서 소비가 확대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드라이빙 시즌은 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차를 끌고 여행을 가는 시기를 말한다.

최근 원화 강세가 변수이긴 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매출 자체가 커질 경우 원화 강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일부 상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분기말과 반기말을 앞두고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강세 현상이 지속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업종 대표주 중심의 매매전략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도 변수로 꼽힌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전면적인 디폴트 선언 가능이 낮더라도 협상 과정이 여의치 않거나 채무 조정이 길어질 경우 신흥국으로의 전염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월 말부터 7월 초까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최근의 큰 낙폭을 만회한 뒤 당분간 소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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