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영화 '신의 한 수'를 만날 수 있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정우성은 24일 오후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아지트 필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정우성은 '신의 한 수'가 기존 작품들과 다른점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바둑을 전혀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내기 바둑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바둑의 어려움이나 정신세계 같은 것을 강요하는 게 아니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인간 군상들의 물질에 대한 욕구, 쫓고 쫓김, 욕심이 있기 때문에 관객들도 쉽게 영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어떻게 보면 히어로물의 색깔도 있다. 싸움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던 태석이라는 인물이 형의 복수를 위해서 히어로로 성장하는 모습, 육체적인 능력치가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스토리라인은 할리우드 영화의 히어로물과 유사한 플롯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신의 한 수'는 내기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고, 살인 누명까지 쓰고 교도소에서 복역한 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이 복수를 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7월 3일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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