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사고가 난 소초의 소초장(소위)이 지난 4월 중순 보직 해임됐다"면서 "감시 장비 분실과 소초 시설물 훼손 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임 병장이 근무한 소초에서 지난 4월 소초장이 해임되는 등 이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번 총기난사 사건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소초장 해임 등과 이번 총기난사 사건이 연관성이 있는지는 앞으로 수사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총기난사범인 임모 병장은 전날 오전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했으며 스스로 식사하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의 상태가 호전될 경우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임 병장을 상대로 한 조사도 이송 후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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