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KT, 전화선 교체 없이 초고속인터넷망으로

입력 2014-06-26 07:01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 임근호 기자 ]
구리로 된 일반 전화선을 초고속인터넷망으로 바꿔주는 획기적인 기술이 ‘제21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KT의 구리선 기반 초고속 인터넷 제공 기술 ‘FTTH-G 솔루션’이다.

올초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처음 선보인 FTTH-G 솔루션은 빌딩이나 아파트 건물 내의 기존 전화선을 광케이블이나 고품질의 랜선(UTP)으로 교체하지 않고도 최대 300Mbps 이상의 인터넷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전화선을 이용해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한 기술은 ‘초고속 디지털 가입자 회선(VDSL)’ 방식이었다. 최대 100Mbps밖에 낼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KT가 개발한 FTTH-G 솔루션을 적용하면 전화선 한 쌍의 선로로 최대 300Mbps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이를 직접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KT 관계자는 “광케이블을 구축하지 않더라도 3차원(3D) 게임이나 초고화질(UHD) TV와 같은 고품질의 대용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솔루션은 데이터의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를 이용자의 인터넷 사용 환경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기존 전화선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광케이블 설치 등으로 인한 교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신규 선로 공사가 없어 건물 외관을 훼손하지 않기 때문에 건물주와의 협상도 수월하다. KT는 고대 유물 등 유적지가 많아 기존 구리선 교체가 어려운 유럽과 유라시아 지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강남의 한스빌 아파트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제21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회장상은 KTH의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분석·추적 솔루션 ‘DAISY’에 돌아갔다. 빅데이터 실시간 처리 솔루션이다. DAISY는 데이터 용량과 관계없이 1000분의 1초 이하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실시간 계산 및 분석을 보장하고, 실시간 처리된 결과는 추천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도 높였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