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은 올해 말부터 서울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영업 강화로 이익은 둔화되겠지만 점유율 확대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국 3강으로 연고지에서 영향력이 확고해 꾸준한 기업가치 향상이 유망하다"면서 "서울 영업이 기업가치 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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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향후 기업가치는 이익 추이보다는 업계 동향 및 시장점유율에 좌우될 것"이라며
"이미 경쟁력이 입증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서울 시장의 일정 부분을 충분히 잠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74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연고지 인근의 경쟁이 일단락돼 비용 통제가 수월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초부터 서울 연고의 경쟁업체가 기존 제품의 도수를 낮춰 소주업계 출고량이 소폭 늘었다"며 "무학 판매량이 늘어난 건 이러한 현상과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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