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전망(매크로)과 기업의 이익 간 연결고리가 아직까지 약한 시기라서 지난 1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진 곳을 중심으로 2분기 실적 개선 기대주(株)를 골라 담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이트레이드증권 양해정 퀀트(quant)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분기에 기업 실적이 왜 좋아졌는 지 앞으로 방향성은 어떠한 지 여부를 놓고 '매수' 종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의 경우 돌연 좋아지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시장 전체적으로 이익사이클이 바닥을 벗어났다는 것을 1분기를 통해서 가능성을 볼 수 있고, 2분기에는 이것을 확인하는 시기라는 것.
양 팀장은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는 연속성을 가지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분기에 실적 개선이 이뤄진 기업들은 2분기에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업종으로는 화학, 건설, 정유, 하드웨어, 기계, 항공, 철강, 전기전자 등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모두 지난 1분기에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낸 곳이다.
'턴어라운드의 연속성'을 기준으로 꼽은 1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현대제철, 아모레G, 대우인터내셔널,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에스원, 한국항공우주, CJ대한통운, 현대산업, 영원무역, 한샘, LG하우시스, GS건설, 아이마켓코리아, SKC, 코라오홀딩스, 원익IPS, 씨젠, 한국콜마, AK홀딩스, 로엔, 동아에스티, 메디톡스, 에스엘, 이오테크닉스, 에스엠 등 30곳.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기준으로 선정된 투자 유망주로는 현대제철, OCI, LG이노텍,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샘, 포스코ICT, 한세실업, 원익IPS, 로엔, 동아에스티,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동원F&B, 메리츠종금증권,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진, 일진전기, 블루콤, 바텍, 동성화인텍 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모든 영업실적 지표(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를 돌아본 2분기 최고 유망주로는 현대제철, 에스원, 한샘, 원익IPS, 로엔, 동아에스티,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등 8곳이 꼽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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