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곳 줄지어…공모주 '뜨거운 7월'

입력 2014-06-27 21:36  

밥솥시장 1위 쿠쿠전자
2000억 넘는 물량 쏟아져
덕신하우징·화인베스틸 등
하반기 초부터 IPO '후끈'

공모주 흥행 이어갈지 관심



[ 임도원 기자 ] 다음달 기업공개(IPO) ‘대어’인 쿠쿠전자를 비롯해 9개 기업이 줄지어 공모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신규 상장사(8개)보다 많은 기업이 투자자들을 맞이하는 것이다.

쿠쿠전자는 다음달 29~30일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공모 희망가는 8만~10만4000원으로, 향후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된다. 쿠쿠전자는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주주들의 보유분으로만 공모주를 내놓기로 했다. 전체 발행주식 980만3360주 가운데 25%인 245만840주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기준 전기밥솥 시장 점유율 65%로 1위 업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화인베스틸이 다음달 9~10일 공모에 나선다. 화인베스틸은 조선용 형강(철골 구조용으로 사용되는 압연재)을 만드는 업체로, 코스닥 상장사인 동일철강의 자회사다. 희망 공모가는 4500~5100원, 공모 물량은 290억~328억원이다.

코스닥 업체 가운데서는 트루윈이 내달 1~2일 첫 테이프를 끊는다. 현대·기아차에 자동차 엔진이나 액셀러레이터에 사용되는 센서를 공급하는 업체다. 공모가는 1만500원이다.

덕신하우징은 다음달 청약을 받는 코스닥 업체 가운데 공모 규모가 가장 클 전망이다. 희망 공모가 9600~1만1000원에 200억원 안팎 공모물량을 내달 23~24일 내놓는다. 덕신하우징은 건물 바닥재 가장 아래에 쓰이는 데크 플레이트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27.8%로 1위다. 같은 업종인 윈하이텍도 물량 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 내달 16~17일 희망 공모가 6600~7500원에 174억~198억원어치를 공모한다.

소주 원료 업체인 창해에탄올도 공모에 나선다. 공모가 6000원에 공모물량 114억원 규모를 내달 21~22일 내놓는다. 창해에탄올은 소주 ‘김삿갓, ‘아홉시반’으로 유명한 보해양조의 모회사다.

증권업계는 올초부터 이어진 공모주의 흥행이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BGF리테일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181 대 1에 청약증거금 4조5789억원이 몰려 2010년 삼성생명 청약(증거금 약 20조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공모가 4만1000원에서 27일 6만1400원(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한 달여 동안 50%가량 올랐다. 또 지난달 공모청약이 이뤄진 캐스텍코리아의 청약경쟁률은 807 대 1, 지난 2월 시행된 오이솔루션의 청약경쟁률은 1253 대 1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공모주 투자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임도원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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