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삼일회계법인, 부회장직 신설..마케팅 기능 강화

이 기사는 06월29일(13: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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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이 처음으로 부회장직을 만들었다. 각 사업부문별 대표 자리는 모두 젊은 피로 교체했다. 회계업계 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조직개편을 통해 리더십과 영업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일회계법인은 7월1일자로 김영식 감사부문 대표와 장경준 마케팅 인더스트리 담당 대표를 각각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감사, 세무, 재무자문, 컨설팅 등 4대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리더 역할을 맡게 된다. 장 대표는 마켓&그로스 리더로 마케팅지원부문을 담당한다.

다른 회계법인은 이미 부회장직을 두고 고문역할을 맡은 인사가 있었지만, 삼일은 그동안 부회장직이 없었다. 삼일이 이번에 부회장직을 만든 것은 단순히 고문자리가 아닌 실질적인 리더로, 파트너(임원)들을 이끌며 마케팅 전면에 나서게 되는 역할이다. 4대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부회장직을 신설한 것은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각 사업부별 대표는 모두 승진 또는 교체됐다. 감사 대표는 윤현철 부대표, 재무자문(딜 로스) 대표는 이종철 부대표, 세무 대표는 고성천 부대표가 각각 맡게 됐다. 지난 4월부터 삼일 브랜드를 떼고 독립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의 대표도 류승우 부대표가 올라섰다.

지난해 도입한 복합서비스조직은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한다. 고객 뿐 아니라 회계사들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복합서비스조직은 1개 본부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부별 인력을 섞는 형태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경험이 많은 시니어 파트너들을 영업 전면에 내세우고 리더십을 강화한 것이 올해 조직개편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인사>

△삼일회계법인

◇승진 <부회장> ▷김영식 ▷장경준 <대표> ▷고성천 ▷안영균 ▷윤현철 ▷이종철 <부대표> ▷기황영 ▷송상근 ▷주정일 <전무> ▷도헌수 ▷박성우 ▷백창현 ▷이상도 ▷이진원 ▷전성기 ▷정연성 ▷조남복 ▷황택현 <상무> ▷강미라 ▷김종석 ▷송동기 ▷이동복 ▷이상웅 ▷정복석 ▷조정환 ▷진봉재 ▷진휘철 ▷최시창 ▷최창대 <상무보> ▷김대식 ▷류성무 ▷선민규 ▷선병오 ▷손영백 ▷송연주 ▷염진오 ▷이범탁 ▷이상민 ▷이승환 ▷이지혁 ▷이흥수 ▷장광식 ▷장유신 ▷장현준 ▷정근영 ▷최창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

◇승진 <대표> ▷류승우 <부대표> ▷이기학 <전무> ▷신상희 <상무> ▷김재환 <상무보> ▷김건영 ▷김창래 ▷이성균 ▷이재관 ▷장원호 ▷최창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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