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기자] 배우 김민준이 사진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일에 대해 사과했다.
김민준은 지난 28일 개인적인 일정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하던 중 우연히 만난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
이 사진은 기사를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고, 소속사인 밸엑터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인으로서 변명할 여지 없이 적절치 못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며 더욱 커졌다.
이에 밸엑터스는 사진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민준 씨가 이른 시일 내에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30일 오후 귀국과 동시에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개인의 신분으로 출국하는 상황이라 취재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이 일을 10년 넘게 하면서 아직도 카메라를 보면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저 때문에 종종 같이 있던 지인의 사진이 나갔다. 그런 일들이 너무 불편했고, '나는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그동안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사진기자였다면 저도 찍었을 겁니다"라며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들을 이해하기도 했다. 이어 "그날 오전에 분명히 잘못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고, 앞으로 성숙하게 처신 잘하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 행동이 과했습니다. 죄송합니다"고 말하며, "앞으로 사진기자들과 편한 유대관계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끝을 맺었다.
당사자들 간의 만남으로 이번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신중하지 못했던 순간의 실수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것 같아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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