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막판 벼락같은 두골…짜릿한 역전승

2014 브라질 월드컵

코스타리카와 8강서 격돌


[ 최만수 기자 ]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돌풍의 팀’ 코스타리카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후반 43분부터 2골을 몰아넣으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같은 날 승부차기 끝에 그리스를 누른 코스타리카와 오는 6일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우승팀인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10골을 넣으며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이날 16강전에선 화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멕시코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아작시오)가 선방쇼를 펼쳤으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며 패했다. 멕시코는 1994년부터 6회 연속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모두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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