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따뜻한 세상] 금호아시아나, 음악 영재 키우는 '메세나' 대표기업

입력 2014-07-01 07:00  

[ 이미아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과 관계된 사람들이라면 그 누구든 삶의 질이 향상돼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1977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음악 영재 양성과 클래식 음악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국내 대표 ‘메세나(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국내 음악 영재들을 위해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후원을 받은 음악 영재 두 명에게 각각 10억원 상당의 명품 고(古)악기를 무상 지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4월24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박삼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악기 전달식을 열고 첼리스트 김범준 씨(20)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씨(19)에게 17~18세기 명품 고악기를 전달했다. 김씨는 1600년대 제작된 ‘마치니’ 첼로를, 임씨는 이탈리아 명품 과다니니의 1774년산 바이올린을 받았다. 두 악기 가격은 대당 10억원이 넘는다.

악기 후원은 고(故) 박성용 명예회장 때부터 시작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활동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1993년부터 국내 음악 영재들을 선발해 재단 내 악기은행에 보관 중인 15점의 명품 고악기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한 사업에도 적극 동참 중이다. 지난 2월부터 마지막 수요일 저녁 6시엔 본사 사옥 1층 로비에서 무료 음악회를 열고 있다. 또 금호아트홀과 금호미술관도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관람료를 최대 50% 할인해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금호타이어는 유방 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암 자가진단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다. 금호타이어는 또 중증장애인들과 서울 시내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이주여성들을 위한 모국방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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