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스타들의 수다]티아라 효민 "쇼핑은 동대문에서, 자신 있는 요리는 주먹밥이죠" ②

입력 2014-07-01 07:53   수정 2014-09-10 12:29


[조나영 기자] 전형적인 걸그룹의 솔로 컴백이 아니다. 그러기에는 그가 앨범에 참여한 부분이 생각 이상이었다. 과시하는 듯한 대화법은 효민에게 찾아볼 수 없었다. 무대의상을 벗어버리고 앞에 앉은 효민은 패션디렉터 만큼이나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데뷔 후에도 끊임없이 패션에 도전해 왔기 때문이다.

유니크. 패션 스타일링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한여름 장맛비가 방금 지나간 듯이  불쾌지수를 싹 날려버린 효민. 야자수가 드리워진 열대우림에서 상큼한 열대과일의 과즙을 마시는 듯한 그의 아이디어는 통통 튀면서도 상큼했다. 생동감 넘치는 인터뷰와는 반대로 지극히 현실주의적인 고요함도 간직한 그의 표정이 또렷하게 남는다.  

‘리얼웨이 룩’ 이야기에 눈빛을 반짝이는 효민은 메탈릭 소재로 글리터 디테일의 뮤직비디오 의상에서 올여름의 빛나는 트렌드를 담았다. 

유행하는 아이템과 리얼웨이 룩 코디선정까지 직접 해보는 모습, 완벽한 프로모션을 자랑하기에는 이를 수 있지만 효민의 패션감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듯이 앞으로 그려가는 스타일링 또한 더욱 궁금해진다.


Q. 패션 아이디어, 영감은 어디에서 얻나?
어렸을 때부터 인형 꾸미기를 좋아했어요. 인형 옷도 직접 만들어서 입혀보고 헤어도 스타일링해서 꾸며주고, 패션전공을 해보고 싶었는데 연기를 공부했네요. (웃음) 의상컬러 매치하는 것도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Q. 평소 리얼웨이룩은? 
무대에서 타이트한 의상만 주로 입어서 평소에는 편안한 의상을 많이 입게 돼요. 저만의 개성이 담긴 스타일도 연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아직은 ‘효민’이라는 이미지에 떠오르는 스타일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이번 앨범에도 저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싶어서 좀 더 신경을 많이 써서 스타일링 했던 것 같아요.

Q. 공항패션은 스타일리스트가 권유해주는 대로 입는 편인가
제가 스타일링해요. 가끔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권유해줄 때도 있지만 워낙 공항을에 자주 가다 보니 매번 주고받는 게 번거로워서 그냥 직접 해요.

Q. 평소 쇼핑하는 곳은?
동대문에서 많이 해요. 데뷔하고도 계속 가고 있어요. 로데오나 가로수길에서도 하고요.

Q. 선호하는 브랜드는?
브랜드는 없어요. 저는 헤어스타일이나 날씨 등에 의상이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서 브랜드보다는 제가 코디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옷 모으는 걸 엄청 좋아해서 집에 옷이 많아요. 어머니가 20년 전에 입으셨던 스커트나 구두, 가방이 아직도 있어요. 리폼해서 입기도 하고 가령 어머니가 입으셨던 상의를 입으면 하의 팬츠나 슈즈는 최신 디자인으로 코디하는 식이죠.


Q. 효민만의 ‘초 간단 멋 내기’ 노하우?
쇼트 팬츠에 기본 티를 자주 입어요. ‘깔맞춤’을 좋아해요. 오늘은 파란색으로 깔맞춤 했어요. (웃음) 의상컬러는 원색계열을 좋아해요. 파랑이면 파랑에만 포인트를 줘요. 원포인트 스타일로요. 그리고 캔버스백과 함께 빅사이즈 선글라스 필수 아이템이죠. 향수는 달콤한 향이나 바닐라향을 좋아해요. 

Q. 여기 있는 의상과 소품으로 퀵~ 스타일링을 한다면?
올 레드 진도 좋은 것 같아요. 화이트나 그레이 티에 스틸레토 힐로 플러스!
그리고 여기에 숄더백을 크로스로 짧게 매도 귀여울 것 같아요.

Q. 최고의 패셔니스타, 히어로를 뽑자면 누군가
패션은 지드래곤 선배님이 넘버원인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믹스매치를 상상초월로 잘하시는 것 같아요. 패션에 맞는 헤어, 액세서리까지. 도전정신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많이 배웠어요. 누군가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입고 싶다”고 느낀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Q. 부모님께 물려받은 ‘끼’가 있다면?
부모님이 모두 미술을 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항상 미술 관련 도구들이 있었어요.
붓부터 가지고 놀고 하다 보니깐 감각을 많이 키운 것 같아요.

부모님이 많이 보수적이셔서 회사에서도 저희 부모님이 유명하세요. 요즘도 저녁 9시에서 10시쯤이 되면 매번 전화를 하세요.


Q. 요즘 열심히 하고 있는 몸매관리방법과 효민만의 ‘초 간단 요리법’이 있다면?
요즘 ‘크로스핏’을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요리는 주먹밥을 자주 해먹어요.
큰 양푼에다가 밥과 김, 멸치와 깻잎을 넣어서 주먹밥을 만들고 쌈장이나 마요네즈를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평상시 피자 같이 칼로리 높은 음식을 좋아해서 몸매관리를 매일 안 하면 안 되는 체질이에요. 그래서 활동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몸무게가 4kg가까이 차이가 나요. 일이 없으면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술도 먹고요.

Q. 주량은 어떻게 되나
두 병 정도는 마시는 것 같아요. (웃음) 소주랑 홍초를 섞어서 얼음을 잔뜩 넣고 흔들어 먹어요. 그리고 집에 가서 쓰러지죠.(웃음)

Q. 술친구가 있다면?
소녀시대 숙소에서 정말 편하게 민낯에 잠옷을 입고 먹는데, 써니가 정말 잘 먹어요. 이겨보고 싶은데 잘 안되더라고요.

Q. 인터뷰하면서도 느낀 사실이지만 평소의 성격이 전혀 예상 밖이다.
신나는 얘기를 많이 하고 힘든 얘기는 잘 안 하는 편이에요. 힘든 건 그냥 혼자 울면서 말을 잘 안 해요.
(사진출처 : bnt world, 더블유스타 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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