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음주측정 거부…알고보니 병원장

입력 2014-07-01 14:27  

보행자와 차량, 포장마차 등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고도 음주측정을 경기도 파주지역의 병원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1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10시쯤 파주시내 한 식당 주차장에서 A(67·병원장)씨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해 주차된 승용차 2대와 보행자 1명, 포장마차 천막과 탁자 등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혈중 알코올농도 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경찰관을 뿌리치며 이를 거부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 본인 외에 보행자 B씨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음주측정에 불응한 A씨에게 운전면허 취소처분과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형사처벌을 내릴지 검토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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