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 올 상반기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무엇일까. 로드숍 화장품 톱 3 브랜드(1분기 매출 기준)인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미샤'의 주요 제품 판매량 1위를 뽑아봤다.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더페이스샵의 기초 부문 판매량 1위는 '치아씨드 피지 잡는 수분크림'이 차지했다. 지난해 초 출시 후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30만 개 이상 팔려 누적판매량 90만 개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겨울철 히트제품인 '망고씨드 하트 볼륨 버터'의 바통을 이어받아 전속 모델인 수지의 이름을 딴 '수지크림'이란 별명을 얻었다. 핵심 성분인 치아씨와 목화씨 성분이 과잉 피지 생성을 억제하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색조 부문에선 '페이스잇 아우라 CC크림'이 히트 상품으로 꼽혔다. 올 상반기에 30만 개 이상판매된 덕이다. 자외선 차단과 주름개선, 미백의 3중 기능성 메이크업 크림으로 지난해 초 출시 이후 현재까지 100만 개 넘게 판매됐다.
아모레퍼시픽 계열 이니스프리에선 올 3월 리뉴얼 출시한 베스트셀러 '더 그린티 씨드 세럼'이 기초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제주 무농약 생녹차잎에서 추출한 생녹차가 사용됐다. 리뉴얼을 통해 수분 지속력 효능이 개선된 점 등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3월1일 리뉴얼 제품 출시 후 9일 간 판매량이 리뉴얼 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색조 제품 중에선 '크리미 틴트 립무스'가 가장 많이 팔렸다.
선명한 발색과 벨벳과 같은 느낌의 독특한 제형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기만화 '궁'을 그린 만화가 박소희 씨가 참여한 디지털 캠페인 '소셜웹툰 – 입술로 말해요'를 통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도 화제를 낳았다.
히트제품과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이니스프리는 올 1분기 로드숍 시장 매출 2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블씨엔씨의 대표 브랜드 미샤는 '보라병'이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기조 제품 중 가장 많이 팔았다.
비비크림의 명가인 만큼 색조 제품에선 비비크림이 강세를 보였다. '빨간비비'란 별명을 가진 베스트셀러 제품 'M 퍼펙트 커버 비비 크림 SPF42 PA+++'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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