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010년 5월 금호석유와 경영개선약정을 맺은 뒤 이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 1700억원어치를 인수해 2011년 말 주당 3만9657원에 보통주로 전환했다. 해당 지분에 대해서는 박찬구 회장 등 금호석유화학 대주주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이 부여돼 있다. 산은 관계자는 그러나 “불특정 다수에게 분산 매각할 경우 박 회장 측도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도원/서기열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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