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월 3일 한국을 첫 방문한다. 이번 방한은 북한보다 앞선 것으로 한•중 관계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지며, 방한 기간 중 한•중 FTA 문제도 재논의 될 예정이라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중 FTA 체결이 양국의 무역 관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돼 더욱 관심이 쏠림은 물론이다.
현재 중국은 세계 인구의 22%, 세계 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경제 대국으로 G2의 나라라 불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이 거대한 소비시장이자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중국이 부상함과 더불어, 일반 소비자들의 중국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이를 반증하듯, 작년 한 해 국내에서만 600여 권의 중국 관련 도서가 출간되었고, 중국을 배경으로 한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는 130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중국을 알고자 하는 독자의 갈증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중국 역사로 이어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중국통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유구한 역사 속 복잡한 나라와 인물, 사건의 얼개를 어렵지 않게 풀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만리중국사』(쑨자위 저, 류방승역/이담북스)가 이러한 한계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웅삼국지』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만화가 쑨자위가 그린 책으로 국내 팬들에게 더욱 주목 받고 있기도 하다.
총 21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상고시대에서 청나라까지의 방대한 중국사를 정사(正史)에 기초하여 만화형식으로 그려냈다. 21권이 시간 순으로 나열되어 있어 중국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각 권마다 시대 별 영토지도 및 주요 사건, 인물 소개를 삽입하여 역사적 흐름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와 정리를 도왔다.
이 책은 중국에서도 호평을 받아 중국문화예술정부상인 제1회 애니메이션출판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국사를 어렵게 생각했던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중국 역사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교양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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