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탕웨이-김태용 감독, 올 가을 비공개 결혼 ‘영화로 맺어진 인연’

입력 2014-07-02 17:45  


[박슬기 기자] 영화 감독 김태용과 중국 배우 탕웨이가 올해 가을에 웨딩마치를 올린다.

7월2일 감독 김태용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이후 2013년 10월, 탕웨이가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 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두 사람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오다가 이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김태용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해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태용과 탕웨이는 영화사 봄을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친구가 됐고 연인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한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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