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타결 시기 앞당긴다

입력 2014-07-02 22:02   수정 2014-07-0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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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양국 정상회담


[ 도병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한국을 첫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와 양국의 경제 협력 확대, 대일(對日)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일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첫날 업무만찬까지 이어지는 네 시간가량의 회담에서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명서에는 현재 2단계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목표로 한 타결 시기를 연내에서 11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개설하는 것도 합의돼 성명서에 채택할 예정이다.

▶본지 7월2일자 A1,5면 참조

시 주석의 1박2일 방한에는 부총리급 세 명을 포함한 80여명의 공식 수행단과 200여명의 중국 기업인이 함께한다. 첫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는 국내 대기업 회장단 10여명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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