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PB주스 중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보인 것은 CU가 처음이다. 오렌지, 자몽 등 2종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한 병(270mL)에 1600원으로 책정했다. 과거 저렴한 가격만 앞세우던 PB상품과 달리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향상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모두에 신경 쓴 제품이라고 BGF리테일 측은 설명했다.
CU 플로리다 주스는 출시 한 달여 만에 30만개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CU 주스 부문 매출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를 기록할 만큼 여름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인기 비결의 원인은 ‘높은 품질’이다. 뛰어난 풍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미국 플로리다산 오렌지, 자몽의 직수입을 통해 제품을 생산했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쓴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내 손 안의 프리미엄 주스’라는 제품 콘셉트에 따라 시중의 100여개 음료 용기를 분석하고, 소비자의 음용 패턴을 분석해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음료 품질뿐 아니라 CU 플로리다 주스만의 세련된 디자인, 편안한 그립감이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원인이라고 자평했다.
현재 프리미엄 냉장주스 시장은 연간 300억원대로 추산된다. 올해는 이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CU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임현근 BGF리테일 음용식품팀장은 “합리적인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면서 냉장주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품질, 원산지, 가격뿐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까지 고려해 제품을 구매하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프리미엄 PB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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