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지성이 이광수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7월2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지성은 영화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 개봉을 앞두고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만남을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지성은 ‘좋은 친구들’ 중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부분으로 “민수(이광수)와 인철(주지훈)이 싸우는 장면”을 꼽았다.
이는 민수와 인철이 실수로 범행을 저지른 뒤, 서로에게 주먹질을 가하는 장면. 두려움과 죄책감, 분노 등 어려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흐르는 신이었다.
지성은 “오락실에 불 지르고 나서 두 사람이 치고받고 싸우는데 그 장소에 저도 있었다. 그때가 촬영 초반이었는데, 우리 영화가 뭘 그릴지 보이는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광수가 차에서 내려서 셔터에 머리를 박는데, 분장으로 미를 묻혀놓기는 했지만 셔터에 묻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촬영할 때 보니 셔터에 피가 막 묻어있더라. 실제로 이마가 찢어진 거였다. 정말 놀랐다. 콘티를 이미 봤기 때문에 대략적인 액션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몰입할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에는 많이 안 나왔지만 실제로는 40~50번 정도 머리를 박았다. 광수의 몸 사리지 않는 연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엔 연기 보면서 ‘리얼하게 하네’라며 가볍게 보다가 나중에는 심각하게 보게 되더라”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한편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7월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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