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수 연구원은 "지배구조 논란과 관련해 실질적 대안은 실적개선과 기업가치 상승 외에는 없다"며 "내부적으로도 이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모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대우인터내셔널은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실적 목표와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매출은 20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354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목표치를 크게 올려잡고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이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2000억 원, 영업이익 98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회사 측 설명대로라면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863억 원을 웃돌 것"이라며 "트레이딩 부문과 미얀마 가스전 실적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설명회에서 제시된 실적, 자원개발과 트레이딩의 사업계획 등을 감안할 때 주가의 정상화 과정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설과 관련해 "덩치가 워낙 커서 받아들일 기업이 별로 없고 쪼개서 팔 경우 기업가치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어 굳이 매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권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의 강점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여러가지 구상을 하고 있고 시너지가 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 계열사 중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회사로 포스코가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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