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황실에 간 ‘리버티 아기띠’ 탄생배경 알고보니…

입력 2014-07-03 13:46  

국내 토종 토드비社, 고급스러움과 절제미 담아 개발
출시 후 영국 윌리엄 왕자 내외에게 보내 업계서 화제


국내 아기띠 판매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한다. 아기띠는 육아에 있어 필수품이어서 국내외 업체 모두 이목을 집중하기 때문이다.

업체별 차별화 경쟁도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토종 브랜드 ‘토드비’(www.todbimall.com)는 최근 ‘리버티 아기띠’를 출시했다.

‘리버티’는 영국산 명품 원단으로 여러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875년 영국 런던의 백화점 리버티가 개발해 판매를 시작한 원단으로 오랜 역사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특유의 패턴으로 명품 원단으로 자리잡았다. 부드러운 촉감과 여러 번 세탁해도 실크스크린(날염)이 벗겨지지 않는 기술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국내서도 몇 년새 인기를 끌며 리버티 원단을 이용한 유아동 한복 등이 잇따라 출시됐고 범위가 아기띠까지 확대됐다.

‘토드비’는 지난해 ‘이휘재 힙시트 아기띠’로 유명세를 탄 브랜드로, 수입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아기띠 시장에서 토종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리버티 아기띠’를 탄생시켰다.

토드비 관계자는 "토드비는 업그레이 된 기능과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명품 패브릭 리버티 원단을 적용해 리버티 아기띠를 탄생시켰다"며 "부모의 자식사랑에 대한 마음이 담겨진 예쁜 아기띠, 갖고 싶은 아기띠를 만드는데 초점을 두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기띠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명품 패브릭으로 불리는 리버티 원단이 아기띠에 호흡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하고 포인트로 과하지 않게 들어간 리버티 원단은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리버티 아기띠’가 영국 황실 아기띠로 닉네임이 붙으면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리버티 아기띠’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영국 황실에 전해지게 됐기 때문이다.

토드비측은 영국만의 고급스러움과 절제된 아름다움이 그대로 녹아있는 ‘토드비’의 ‘리버티 아기띠’를 가장 먼저 윌리엄 왕자 내외에게 선물하고 싶어 출시 전 버킹엄 궁전에 보냈다며 무엇보다도 국내 브랜드로서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인정받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토드비는 ‘리버티 아기띠’를 현재 신세계몰, CJ몰, GS샵 등의 종합몰과 토드비몰(www.todbimall.com)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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