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잠실 제2롯데월드에 오픈 예정인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수퍼플렉스 G’에 설치된 스크린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7월3일 잠실 송파구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세계 최대 규모 스크린에 대한 기네스북 인증식이 진행되었다. 총 622석의 국내 최대 좌석수, 세계 최대 스크린이 설치된 ‘수퍼플렉스 G’는 2층 오페라 극장 형식의 초대형관이다.
한국기록원은 단일상영관 스크린 기준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스크린을 세계 최대 스크린으로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에 등록 시키기에 앞서, 지난 달 17일 한국기록원 KRI기록검증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하여 스크린의 가로 세로의 길이와 면적, 재질, 실제 영화상영 가능여부 등을 면밀히 실사한 후 대한민국 최대 기록으로 공식 인증을 먼저 확정하고 이번에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기록심판관을 한국에 초청하여 세계기록 공식 인증서를 전달받게 됐다.
이날 인증식에는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 한국기록원 김덕은 CEO/마케팅 컨설턴트와 오회열 원장, KRI기록검증서비스팀, 기네스 월드 레코드 기록심판관 잭 블록뱅크(Jack Brockbank)가 참석하였다. 인증식에서는 스크린의 크기, 실제 영화 상영 가능여부 등에 대한 판단을 한국기록원과 기네스측이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모든 확인을 마치고 한국기록원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오전 11시경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스크린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으로 인정한다는 공식인증서를 롯데시네마에 전달하였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G’의 스크린은 가로 34m, 세로 13.8m로 세계 최대의 스크린. 실제 인증식에서 스크린의 크기를 가늠해보기 위해 단체로 사람들이 줄지어 섰는데, 총 34명의 사람이 늘어설 수 있었다.
수퍼플렉스 G관의 스크린을 제작한 곳은 ‘하크니스’라는 회사로 전세계에 스크린을 수출하고 있는 유명 스크린 제작 회사이다. 수퍼플렉스 G관의 스크린은 프랑스 공장에서 제작되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수퍼플렉스 G’에 설치되기 까지 총 6개월여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수퍼플렉스 G관의 스크린은 그 크기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 스크린보다 뛰어난 장점을 가진다. 첫 번째로, 수성 재질로 코팅되어 친환경적인 요소를 강화하였다. 두 번째의 장점은 스크린에 커브와 틸트를 주어 어느 좌석에서 보든지 거의 균일한 밝기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할 때 평평하게 설치하면 영사기에서 빛이 쏘아질 때 양쪽 사이드의 밝기가 가운데에 비해 어둡게 된다. 그러나 스크린을 안쪽으로 모으는 커브, 앞쪽으로 살짝 기울이는 틸트를 이용하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즉, 극장에서 흔히 사석이라고 표현하는 양 끝 좌석에서도 가운데 좌석과 큰 차이 없이 영화의 밝기를 균일하게 맞출 수 있다.
결론적으로 수퍼플렉스 G의 스크린은 더 많은 관객들이 편안하고 뛰어난 환경에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배려했다는 점이 최고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수퍼플렉스 G관에서 영화를 볼 때 거의 모든 좌석에서 최적의 상태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설계했지만, 특히 7~8번째 줄의 정중앙 좌석이 제일 최고의 환경에서 볼 수 있는 좌석으로 추천한다.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는 “총 21개관, 4,615석을 보유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영관과 좌석 수를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과 국가브랜드를 드높이는 데 일조 할 수 있어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도 느낀다” 며 기네스북에 등재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관인 만큼 씨네파크(Cine park), 샤롯데 프라이빗(Charlotte Private), 씨네비즈(Cine Biz) 등 월드타워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특수관과 최고의 음향 시스템 및 영사 시스템을 갖춰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제공: 롯데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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