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15’가 내년 10월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서울 ADEX(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5)는 2009년부터 격년제로 서울공항에서 에어쇼와 전시회를 같이 진행해오다가 2013년에는 분리 개최돼 관람객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롯테월드타워 공사에 따른 활주로 방향 변경공사 때문에 에어쇼는 충북 청주공항에서,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각각 열렸다. 내년 8월까지 활주로 재포장 공사까지 끝날 예정이어서 세계 정상급 실력을 지닌 공군 블랙이글의 곡예비행에 안전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공동주최자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KOTRA는 중소기업의 방산 수출을 돕기위해 처음으로 해외 방산 업체 등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미리 주선하고 행사기간중 별도의 전용 상담부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그간 KOTRA가 서울 시내 호텔에서 실시해왔던 방산·보안 수출상담회(KODAS)도 시너지효과 제고 차원에서 내년부터 행사장 내에서 동시개최한다. 무기체계,항공안전,방산획득, 무인시스템 등을 주제로 10개의 세미나도 서울공항에서 진행된다. 주최측은 32개 국가에서 379게 업체가 참가하며 관람객은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총 15만㎡ 면적의 실내 및 야외전시장에는 항공기 실물및 목업(모형),엔진,항공전자장비,비행통제시스템,무인항공기,무기및 탄약,탱크및 장갑차,수륙양용장비,전자전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중 해외 VIP를 대상으로 육군 훈련장에서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국산 지상장비의 화력시범도 열린다. 해외 초청 곡예비행팀의 에어쇼,항공기 전투·비행시뮬레이션대회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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