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윤종빈 감독과 ‘군도’ 배우들의 특별한 인연이 담긴 관계도가 공개됐다.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윤종빈 감독과 주조연 배우들의 특별한 인연이 담긴 관계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30일 무비토크 라이브를 통해 윤종빈 감독은 “하정우 씨는 의견을 내는 것을 좋아한다. 대본을 먼저 주지 않고 이런 영화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냐? 하정우씨가 ‘아, 그건 그렇게 하면 재미있겠다’라고 나오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정우와 ‘용서 받지 못한 자’를 시작으로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까지 4작품 째로, 단순한 배우와 감독을 넘어서 영화적 동지로서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범죄와의 전쟁’은 군도의 에이스이자 쌍칼을 주 무기로 다루는 도치 하정우와 군도 내의 브레인으로 언변이 뛰어난 태기 조진웅, 괴력의 소유자 천보 마동석, 그리고 탄압받는 백성 장씨 김성균이 등장해 더욱 특별하다.
80년대 부산을 주름잡던 최대 조직의 보스 최형배 역을 맡았던 하정우를 중심으로 조진웅은 2인자 콤플렉스가 가득한 경쟁 조직의 두목 김판호로, 마동석은 친인척 관계이자 건달 김서방 역으로, 김성균은 하정우의 오른팔 박창우 역으로 만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하정우와 각 배우들의 인연은 좀 더 특별하다. 조진웅과는 ‘국가대표’ ‘범죄와의 전쟁’ ‘군도:민란의 시대’ 그리고 감독과 배우로 특별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허삼관 매혈기’까지 총 4작품 째.
마동석과는 드라마 ‘히트’ 윤종빈 감독의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군도:민란의 시대’ 그리고 하정우의 연출작인 ‘롤러코스터’ 속에서 하네다 공항 직원으로 마동석이 특별 출연하며 5작품 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
김성균 역시 ‘롤러코스터’와 하정우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에 합류해 서울부터 해남까지 577km를 함께 했다.
이들의 전작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동석과 조진웅은 ‘퍼펙트 게임’에서 상반되는 실력을 가진 롯데의 에이스 4번 타자와 해태의 2군 포수로 만났던 인연이 있어 ‘군도:민란의 시대’의 괴력 ‘천보’와 브레인 ‘태기’의 관계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베를린’에서 윤종빈 감독은 국정원 현장 분석관으로 특별 출연, 군도의 정신적 지주 땡추 이경영과 하정우의 동료 배우로서 이색적인 만남을 갖기도 했다. 이처럼 각각의 작품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던 배우들이 다시 재회한 ‘군도:민란의 시대’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내는 통쾌한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7월23일 개봉.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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