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대학생에게 필요한 것', "사회진출의 키워드는 경제신문, 재무제표"

입력 2014-07-03 20:46   수정 2014-07-04 05:07

대학생 금융교육봉사단 발족식
경제활동 주역인 기업 이해 '필수'
모든 학생들이 경제흐름 읽어야



[ 김동욱 기자 ]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대학생들은 꼭 경제신문을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또 회계를 배워 기업의 재무제표를 볼 줄 아는 능력도 키워야 합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은 3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KRX국민행복재단 대학생 금융교육봉사단’ 발족식에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이사장은 “일반 기업 및 금융계열 지망자뿐 아니라 모든 전공 학생들이 전체 경제 흐름을 읽어야 하고 경제활동의 주역인 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어떤 분야로 진출하든 간에 경제활동을 해야 하고, 기업에 속해 꿈을 펼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경제신문을 통해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과 직결되는 성장률, 실질소득 수준을 결정하는 물가, 외국인 투자를 결정하는 환율 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경제운영 성과와 기업의 현황을 재는 기준인 주가, 돈의 값어치를 알 수 있는 금리 등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게 사회인의 필수덕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경제신문으로 전체 경제의 흐름을 파악한다면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현황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KRX국민행복재단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마련한 대학생금융교육봉사단은 전국 200여명의 대학생이 7~8월 방학 기간에 140개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거래소 등에서 경제교육 등을 받은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돈은 소중해요’ ‘알뜰하게 돈쓰기’ ‘차곡차곡 돈모으기’ ‘신용과 신용관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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