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의 사회 공헌
임직원 기부금에 매칭 그랜트
회사에서 150% 추가로 내
저소득층에 '사랑의 쌀' 배달
[ 이상열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회사 차원은 물론 그룹, 금융계열사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저소득층 문화체험 지원, 경제도서관 설립, 사랑의 쌀 배달 등이 대표적이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 지속가능 기업의 중요성을 사내에 전파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 사랑의 쌀 배달 행사’는 추위가 오기 전인 매년 10월 진행한다. 올해로 10년째 이어지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임원과 부서장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릴레이 봉사활동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봉천동 일대 300여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쌀과 연탄, 김 등을 지원했다.
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이다. 한화는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활동 슬로건을 내걸고 그룹 차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인베스트먼트 한화저축은행 등 ‘한화금융네트워크’ 소속 계열사들과 공동으로 2010년부터 ‘행복한 경제도서관 만들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외딴 지역 학교나 지역아동센터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경제 이해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한화금융네트워크는 작년 말까지 전국 8개 초등학교에 경제도서관을 만들어줬다. 올 상반기에도 충남 청양군 청남초등학교에 도서관 시설과 장서를 지원하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한화금융네트워크 계열사들과 힘을 합쳐 경제도서관을 꾸준히 지어 어린이들이 건전한 경제 개념과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차원 사회공헌활동인 ‘밝은 세상 만들기 기금’도 한화투자증권이 역점을 두는 사업이다. 2002년부터 시작된 밝은 세상 만들기 기금은 이른바 ‘매칭 그랜트’를 통해 자금을 조성한다. 매칭 그랜트는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의 일정 비율만큼을 회사가 추가로 내서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2002년 시작 당시에는 임직원이 낸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회사가 보탰지만 2004년부터는 회사 기부금을 150%로 높였다. 이 기금에는 현재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의 92%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09년부터 그룹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시작한 저소득층 아동 대상 문화예술교육사업 ‘한화 예술 더하기’에도 적극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년 전부터 서울 양평동에 있는 선유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매달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회사 임직원들은 아동들과 함께 미디어아트, 스토리텔링, 음악, 미술, 무용, 사진, 연극, 공예, 디자인 등 9가지 분야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함께 체험한다. 작년부터는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 예술 더하기를 더 발전된 문화예술사업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환경보호 분야까지 프로그램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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