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6월 판매 1만7000대 뚫었다…'BMW 520d' 베스트셀링 왕좌 컴백

입력 2014-07-04 10:21   수정 2014-07-04 10:26

[ 최유리 기자 ] 올해 6월 수입차가 1만7000대 넘게 팔리며 월별 사상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원 대비 39.2% 증가한 1만7803대로 집계됐다. 올 들어 3월(1만5733대)과 4월(1만6712대)에 이어 세 번째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6월 수입차는 각 브랜드의 물량 확보,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신차 효과에 힘입어 브랜드별 고른 성장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커 별로 보면 BMW가 335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폭스바겐(3010대), 메르세데스-벤츠(2907대), 아우디(2728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 4월과 5월 베스트셀링 모델 1위 자리를 뺏겼던 BMW 520d(711대)는 지난달 왕좌를 되찾았다. 520d의 뒤를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 2.0TDI 블루모션(652대), 아우디 A6 2.0 TDI(504대) 순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390대가 팔린 인피니티 Q50 2.2d는 올 들어 처음으로 10위 권에 들었다.

브랜드 국가 별로는 독일 차량(1만2314대)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보다 55.2% 늘어난 69.2%를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와 미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각각 12.6%, 6.5%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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