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기업 30여곳 구조조정 대상 오른다

입력 2014-07-04 20:51  

2013년 40곳보다 다소 줄어


[ 장창민 / 박종서 기자 ] 건설회사 등 대기업 30여곳이 올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4일 금융당국 및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채권은행들은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을 넘는 대기업 1800여개사 가운데 500여개사에 대한 신용위험 세부평가를 한 결과 대기업 30여개사를 C등급(워크아웃)과 D등급(법정관리)으로 분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르면 다음주 A등급(정상)과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제외한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 수를 확정, 발표한다.

이번 신용위험 세부평가에서 구조조정 대상(C·D등급)으로 선정된 대기업은 대부분 건설사와 시행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오랫동안 자금난을 겪은 탓이다. 취약 업종인 조선·해운·철강·석유화학 관련 회사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이 이들 30여개사에 빌려준 돈은 2조~3조원가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금융사는 수천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을 회수하지 못할 때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올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되는 대기업 수(30여개사)는 지난해(40곳)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금감원과 채권은행들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 작업도 진행한다. 금융권에서 대출이나 보증을 50억원 이상 끌어다 쓴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구조조정 대상은 11월께 결정된다. 2012년에는 97곳, 지난해는 112곳의 중소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올해도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크게 좋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구조조정 대상 수는 100곳 안팎에 이를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장창민/박종서 기자 cmjang@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