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등 비료株도 비실
[ 김동욱 기자 ] 22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 탓에 ‘장마 관련주’들이 부진하다. 그나마 수도권에선 내주까지 비 구경을 하기 힘든 ‘마른장마’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관련주들의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제습기 제조업체인 위닉스는 1.34% 하락한 2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닉스는 통상 본격적인 장마철로 여겨지는 6월 이후 오히려 13.31% 하락했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장마가 늦어지면서 제습기주에 불리한 여건이 발생했다”며 “다만 작년에도 8~9월에 비가 많이 내렸고, 제습기가 과거 김치냉장고처럼 필수 소비제품 위상을 굳혀가는 만큼 늦은 장마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장마 후 폐기물을 처리하는 코엔텍은 6월 이후 4.55% 떨어졌고, 이날도 0.82% 하락하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농이나 남해화학 등 비료 업체들도 부진했다. 장마철 농작물 병충해 방지를 위한 방역수요가 늘면서 일반적으로 장마철이 되면 농약·비료 관련 업체 주가도 들썩인다. 이날 경농은 0.66%, 남해화학은 1.41% 하락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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