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조르나우 나시오사우와 인터뷰에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선수의 한 명이기 때문에 그의 중도 하차를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재앙은 어떤 다른 일을 할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를 대체할 선수로 윌리안과 하미리스, 베르나르드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르드는 "네이마르는 훌륭한 선수임이 틀림 없다"면서 "그러나 이 세상의 어떤 선수도 대체 불가능한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은퇴한 축구 스타 호나우두는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공백을 극복해야 4강전에서 독일에 승리할 수 있다"면서 "브라질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으며 과거 펠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고 강조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를 위해 독일과의 4강전에서 네이마르를 벤치에 앉혀둘 생각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스콜라리 감독이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으려고 네이마르를 오는 8일 벨루오리존치 시 미네이랑 경기장에 네이마르를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네이마르 외에 대표팀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인 치아구 시우바도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나서지 못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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