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발리는 대회 이틀째인 7일(한국시간) 영국 요크에서 셰필드로 이어지는 201㎞ 구간을 5시간 8분 36초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니발리는 1·2구간 합계 9시간 52초 43분을 기록, 종합 선두가 가져가는 노란 상의(옐로 저지)도 차지했다.
그러나 니발리는 2초 차이로 20여명의 후발주자들에게 쫓기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피터 사간이 2위로 추격하고 있고,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영국의 크리스토퍼 프룸과 2007·2008년 대회 우승자인 스페인의 알베르토 콘타도르가 각각 5위와 8위로 반격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렸던 카벤디시는 이날 경기 시작 직전 중도 포기 의사를 발표하며 '불운의 스타'가 됐다.
전날 1구간 경기에서 결승점을 300m 앞두고 호주의 사이먼 게런스와 충돌하면서 다친 영향이다.
카벤디시는 상태가 호전되기를 바랐지만, 검사 결과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아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카벤디시는 "고통이 매우 심하고 어깨를 움직일 수가 없다"며 "처참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팀스카이가 합계 29시간 38분 15초로 전날에 이어 1위를 달리고 있다.
3구간 경기는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런던까지 155㎞ 구간에서 펼쳐진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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