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60여년이라는 짧은 기간 세계가 주목하는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그동안 우리 경제가 추구하던 대기업 위주의 수출주도형 경제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저는 세계가 인정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30년 넘게 과학기술·ICT 분야에 몸담았고 산·학·연의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미래부 장관의 소임을 맡게 된다면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정착하고 확산하는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부를 이끌 정책 방향으로 ▲ 창의와 도전에 기반한 창조경제 확산 ▲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의 역동성 제고 ▲ 과학기술·ICT 혁신을 통한 창조경제 기반 심화 등 세가지를 꼽았다.
그는 특히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연결 혁명'에 대비해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인터넷 기반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다수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지식·기술 창출 및 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정부출연 연구소와 대학을 혁신해 산·학·연의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최 후보자는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더 없는 영광이나 창조경제 실현과 미래 먹거리 창출이라는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생각할 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항상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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