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해경 수사·정보 분야 흡수 방안에 대한 질문에 "내부적으로 해사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해양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해경의 수사, 정보 조직을 분산해 경찰의 정보, 수사국에 개별적으로 흡수시키는 것보다는 별도의 해사국을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사국장은 경무관급이 맡고, 해사국이 설치되면 산하에는 해양정보과, 해양수사과 등 기능별로 과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청장은 "해경 수사·정보 업무 중 해상에서 초동조치를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를 해경이 일차적으로 한 후 경찰에 넘기게 할지, 경찰이 직접 할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청장은 서울 강서구 재력가 송모씨 살인 사건과 관련, 검찰과 별도로 뇌물 의혹 사건을 자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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