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 산책로서 '살인진드기' 발견…야외활동 '주의보'

입력 2014-07-07 13:49  

전북 전주를 관통하는 전주천에서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가 발견돼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전북대학교 이회선 생물환경화학과 교수는 지난달 29일 전주시 전동 전주천 산책로 일대에서 2시간 동안 채집활동을 벌여 5마리의 작은소참진드기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북지역에서 작은소참진드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된 진드기는 크기가 3㎜ 내외로, 지난해 17명의 희생자를 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체내에 갖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교수는 "아직 실험이 진행되고 있어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현재의 상태로 볼 때 전주천 일대가 작은소참진드기가 상당 부분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학계에는 보통 작은소참진드기 200마리 중 1∼2마리(0.5∼1%)가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한 발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15∼30%에 달한다.

현재까지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홍성출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작은소참진드기가 서식하는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만약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문지르지 말고 핀셋 등으로 그대로 떼어 내 개체를 확보한 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