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으로 얻는 자금을 신규설비에 투자해 2016년까지 프리미엄 모션제어 제품을 생산하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1995년 설립된 아진엑스텍은 자동화 설비의 핵심요소인 모션제어 기술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해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모션 제어기의 대상은 산업자동화 범용 모션 제어기(GMC) 사업의 반도체장비와 스마트폰 장비 시장, 그리고 로봇전용 모션제어기(RMC) 사업의 제조용 로봇 시장 부분이다.
대부분의 매출은 GMC 부문에서 발생한다. 아진엑스텍은 지난해 전년 대비 8% 증가한 1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GMC관련 제품이 약 98%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9% 늘어난 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세계 GMC 시장은 연평균 7.5% 성장하고 있다. 2011년 71억 달러였던 시장 규모는 2015년 9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현재 매출 비중이 GMC 부문으로 다소 편중된 면이 있다"며 "향후 프리미엄 모션제어와 로봇모션 등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매출부문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자금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수인력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은 검사공정 설비에 우선 투자해 현재보다 2배 많은 품질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우수인력 유치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집중된 사업 영역을 바이오와 자동차 산업으로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2년부터 매출의 10% 이상을 신성장 동력 발굴에 사용하고 있다. 또 회사 전체 구성원의 36%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아진에스텍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5000~6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50억~60억 원이다. 오는 8일, 9일 이틀간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4~15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상장에 성공하게 되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1호 기업이 된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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