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해양경찰의 수사·정보 분야를 넘겨받아 해양수사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7일 이성한 경찰청장은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경 수사·정보 조직을 흡수하는 유력한 방안으로 해양수사국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해양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해 해경의 수사·정보 조직을 경찰의 정보·수사국에 개별 흡수하는 방식 보다는 별도의 해양수사국을 신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사국 인원은 700여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해양수사국장은 경무관급이 맡는다. 해양수사국엔 해양정보과, 해양수사과 등이 소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사국장은 경무관급이 맡고, 해사국이 설치되면 산하에는 해양정보과, 해양수사과 등 기능별로 과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청장은 “해경 수사·정보 업무 중 해상에서 초동조치를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를 해경이 일차적으로 한 후 경찰에 넘기게 할지, 경찰이 직접 할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사국 신설안은 이달 말께 구체화 될 전망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