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업무추진비 의혹 해명…"2백만원 사용한 곳은"

입력 2014-07-08 17:15  


조재현 기자회견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배우 조재현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명했다.

배우 조재현이 8일 오후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해 해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조재현은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은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함께 업무내용을 나누는 차원에서 식사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게 문제가 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영상위원회와 문화의 전당에서 일했는데 사람들이 그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유인촌 전 문화부 장관과 연관지었는데 새누리당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는 4대강을 반대하는 영화, 용산참사 영화, 강정마을 영화, 쌍용 노조 영화를 자유롭게 상영한다. 물론 나도 그 영화를 본다. 그런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이라는 이유로 그런 내용은 들여다 보지도 않고 나를 수구꼴통 같은 인물로 본다. 나는 수구꼴통 같은 배우가 되고 싶지 않아 이런 얘기를 꺼냈다"고 털어놨다.

지난 7일 한 매체가 조재현이 문화의 전당 이사장 업무 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재현이 최근 출연했던 드라마 ‘정도전’ 촬영지가 있는 경북 문경읍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200여 만 원이 문화의 전당 업무추진비로 사용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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