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탈선하면서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8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30분쯤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의 식스플래그스 매직마운틴 놀이공원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롤러코스터 궤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가 궤도를 이탈해 4명이 다쳤다. 22명의 탑승자는 6m 높이에 멈춘 롤러코스터에 갇혀 3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렸다. 이 중 2명이 병원에 실려갔지만 다행히 모두 경상에 그쳤다.
식스플래그스 매직마운틴 놀이공원은 수리와 안전 점검이 끝날 때까지 사고가 난 롤러코스터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자체 조사 결과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57개 놀이공원에서 일어난 인명 사고가 2000여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인명 사고 가운데 3분의 1은 단순한 멀미에 불과해 놀이공원 인명 사고는 드문 편이다.
2011년 미국 국립 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놀이공원 입장객 100만 명 당 4.3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2001년 조사 때 8.2명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한경닷컴 이민선 인턴기자(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4년) lms85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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