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규 기자 ] 커피믹스 스틱 1개(12g)에 평균 5.7g의 당류가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당류 1일 섭취권고량(50g)의 11.4%에 이르는 수치다.
한국소비자원은 9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커피믹스 12개 제품의 성분함량을 분석한 결과 ‘맥스웰하우스 오리지날’(7.0g)이 당류가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맥스웰하우스 마일드 커피믹스’(6.6g), ‘프렌치카페 카페믹스’(6.1g), ‘맥심 오리지날 커피믹스’(6.0g) 등이 뒤를 이었다. 당류가 가장 적게 들어 있는 제품은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이마트 스타믹스’(4.9g)였다.
반면 카페인 함량은 ‘이마트 스타믹스’가 77.2㎎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제품은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40.9㎎)였다. 평균은 5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은 스틱 1개당 평균 53㎉(1일 영양소 기준치 2000㎉의 2.7%), 총지방 함량은 1.5g(기준치 51g의 2.9%), 포화지방 함량은 1.4g(기준치 15g의 9.3%)이었다.
한편 12개 제품 중 5개 제품만 영양성분함량정보를 표시했다. 나머지 7개는 이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홈플러스 좋은상품 모카골드 커피믹스’는 실제 당류함량이 표시치의 120%를 넘어서는 등 식품표시기준을 지키지 않아 한국소비자원의 시정권고를 받았다. 홈플러스는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제품 영양성분표를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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