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줄기세포치료제 혈관형성 유도 능력 입증

입력 2014-07-11 13:45  

[ 한민수 기자 ]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MI'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특정 성장인자들이 인체내 혈관 형성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나왔다.

파미셀은 '줄기세포의 성장인자를 이용한 허혈성 질환의 치료 기전'에 대한 연구 성과가 약리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Vascular Pharmacology'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파미셀 연구소와 김영명 강원대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가 분비하는 다양한 성장인자 중 VEGF MCP-1 IL-6 등이 혈관내피세포를 이용한 실험관 실험과 동물 시험에서 혈관형성을 유도하고, 하지허혈 동물 모델에서 혈관형성 유도를 통해 궁극적으로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는 것이 밝혀졌다.

심근경색 중증하지허혈 등 허혈성 질환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줄기세포에 의한 혈관 형성 유도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파미셀의 줄기세포치료제가 혈관 형성을 유도한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김용만 파미셀 박사는 "이번 논문 게재로 파미셀이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 치료 효과의 근거를 과학적으로 다시 한 번 검증하고 이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조만간 상업화 임상 진입 예정인 중증하지허혈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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