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항공여행 이렇게

입력 2014-07-11 20:46  

[ 이태명 기자 ]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 수가 크게 늘고 있다. 항공업계는 올여름 해외여행객이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여름휴가철은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몰리는 때라 불편한 점도 많다. 탑승 수속을 위해 2~3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데다, 마음에 드는 좌석을 배정받기도 어렵다. 어떻게 하면 보다 편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을까. 대한항공이 11일 여름휴가철 항공 여행 노하우를 소개했다.

먼저 탑승수속. 휴가철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하려면 2시간 이상 걸리는 건 기본이다. 이럴 때는 각 항공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모바일을 활용한 웹 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공항에 있는 탑승권 자동발급기기 ‘키오스크(kiosk)’를 활용해도 수속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각 항공사 서비스센터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면 된다. 사전 좌석 지정은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출발 90일 전부터 이용할 수 있다.

기내 면세품 구입은 사전주문제도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원하는 상품이 조기 품절되거나 단거리 노선의 경우 면세품 판매시간이 짧아 구입하지 못할 수 있어서다. 대한항공의 경우 인터넷(www.cyberskyshop.com)과 전화, 팩스 등으로 미리 주문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 밖에 △여름휴가철엔 분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노트북, 카메라 등은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대신 휴대하는 게 낫고 △기내에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고 물을 자주 마시며 △두꺼운 여행책자나 지도를 챙기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여행지 교통정보·지도를 내려받는 게 편리하다고 제안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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