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28도를 기록한 인천지역 주요 해수욕장에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에서 가까운 영종도 을왕리·왕산 해수욕장에는 1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려 물놀이를 즐겼다.
옹진군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의 소나무숲 아래에는 텐트들이 빼곡히 차 북새통을 이뤘고, 해변에서는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며 휴일을 만끽했다.
강화도 마니산과 청계산 등 시내 주요 산에도 1만명의 등산객이 몰려 녹음을 만끽하며 여름 산의 정취를 즐겼다.
한낮 기온이 29.6도까지 올라간 대전과 충남지역 주요 해수욕장과 유원지도 인파로 북적거렸다.
대천해수욕장에는 10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렸고 대전 오월드 야외 수영장은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가득찼다.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1만2000여 명이 찾아 삼림욕을 즐기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매년 최대 피서인파가 몰리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가 오후 들어서야 그치는 바람에 다소 한산한 표정이었다.
입욕을 통제하지 않았지만 바닷물이 차가워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은 적었다.
피서객들은 파라솔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광안리 등 부산지역 다른 해수욕장 6곳도 흐린 날씨 때문에 피서객들은 많지 않았다.
광주·전남도 해수욕장과 물놀이 시설이 본격 개장했지만 12일부터 20∼70mm의 장맛비가 이어지는 바람에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뜸했다.
지난 주말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과 방죽포 해수욕장을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 남해안과 신안 일대 섬 등 주요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했지만 비 소식에다 기온도 뚝 떨어져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에서는 16∼30㎜의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10만여 명의 관광객들은 시원한 바다전망이 펼쳐진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등 경관지를 둘러보며 차분하게 휴일을 즐겼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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