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효과 보자" 양주·시흥 잇단 분양

한라 배곧신도시서 6700가구
대우건설은 양주·송도서 공급


[ 이현진 기자 ] ‘프리미엄 아울렛’이 지역개발 호재 중 하나로 인식되면서 아울렛 인근에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롯데쇼핑은 최근 ‘양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협약’을 양주시와 맺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는 곳은 양주역세권 개발단지. 6000㎡ 규모 부지에 쇼핑시설과 12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2016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아울렛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 단지는 대우건설이 양주신도시 A9블록에서 분양 중인 ‘양주신도시 푸르지오’(1862가구)다. 아울렛까지는 차로 20분 거리다.

지난 4월에는 경기 시흥배곧신도시 복합용지 사업자 공모에 신세계사이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흥시에 아울렛 투자가 이뤄지면 경기도에서 세 번째 신세계 아울렛이 들어서게 된다. 이곳에는 오는 10월 한라가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6700가구)를 공급한다.

현대백화점은 올 하반기와 내년 하반기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을 개장하며 롯데쇼핑과 신세계사이먼이 양분하고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에 뛰어든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1406가구)가 송도점과 가깝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아울렛을 따라 교통망이 확충되고 각종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와 지역주민들의 편의시설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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