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에드워드 포더링험 영국항공 한국지사장 "영국 비행기서 김치·라면 나와요…한국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죠"

입력 2014-07-14 07:01  


"최근 ‘꽃보다 할배’ 등 TV 예능 프로그램 인기로 유럽 여행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천~런던 히드로 노선에 직항편을 운항 중인 영국항공은 런던에서 유럽 60여개 도시로 가는 노선을 운항 중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한국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죠. 유럽에 갈 때 고품격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영국항공을 꼭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에드워드 포더링험 영국항공 한국지사장은 11일 유럽 시장에서 중요한 한국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많은 특화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항공은 인천~런던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에 평균 3명의 한국인 승무원을 배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어가 유창한 영국계 한국인 승무원도 채용했다. 외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배려다.

기내에서 한국식 식단은 물론 김치, 매실차, 라면도 제공하고 있다. 포더링험 지사장은 이것이 한국 시장에 대한 영국항공의 커다란 관심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개설된 영국항공의 한국어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4만명의 팬이 생겼습니다. 영국항공이 최초로 개설한 외국어 페이스북 페이지인데 영국, 인도, 미국 다음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어요. 다음에는 영국항공 공식 블로그를 한국 포털사이트에 개설할 예정입니다. 이런 시도는 한국인들의 정서에 맞춰 소통하려는 노력의 하나죠. 지켜봐주세요. 사소한 것 하나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테니까요.”

이민희 여행작가trav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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