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에서 아부다비국 왕자이자 국제 석유투자회사의 회장 만수르를 풍자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 14일 '개그콘서트'에서 새로 선보인 '만수르'에는 송중근, 김기열, 홍원, 정해철, 김민경, 오나미가 출연, 실제 인물인 석유 재벌 만수르를 풍자해 큰 웃음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만수르 역은 송준근이 맡았다.
집 안에서 길을 잃었다는 전화를 받은 송중근은 "직진 하다보면 안방 사거리가 나올 것이다. 그러다보면 부엌 톨게이트가 나온다"고 말하며 어마어마한 대저택의 크기를 과시했다. 또한 시가 1500억원 상당의 모나리자 그림에 아무렇지 않은 듯 메모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정교사로 등장한 김기열이 "많이 벌 땐 연봉 8000만원"이라며 높은 월급을 요구하자 만수르 송준근은 "8000만원이면 월급 말하는 거냐?"라고 말해 관객석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송준근이 연기한 만수르는아랍에미리트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아부다비국의 왕자로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이기도 하다. 만수르의 재산은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 9000억 원)로 알려졌으며, 월 수입만 4000억 원에 달해 국내 각종 유머의 단골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수르 개그, 웃프다", "만수르, 얼굴도 잘 생겼던데", "만수르가 이걸 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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