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케이엠더블유(KMW)가 LED(발광다이오드) 가로등에 폐쇄회로TV(CCTV)와 와이파이 등 통신장비를 결합한 신제품(사진)으로 ‘정보통신기술(ICT)융합 품질인증 1호’ 기업에 선정됐다. ICT 융합 품질인증은 새로운 융합 제품을 개발하고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주도로 지난 2월 만들어졌다.
유대익 케이엠더블유 사장은 경기 화성시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LED 조명 등 단순한 제품은 가격에서 중국 업체에 밀리고 품질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융합 제품으로 승부해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로등은 높은 곳에 설치하기 때문에 주변 넓은 공간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빛을 밝혀 밤에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런 곳에 CCTV와 통신장비가 함께 있으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이번 제품 인증을 계기로 다양한 융합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공사장이나 광산에서 쓰는 머리 보호장비에 LED등과 통신장비, 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모두 담은 제품 개발을 이미 마쳤다. 이 제품은 관제소에서 근로자들의 위치나 위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유 사장의 설명이다.
케이엠더블유는 이동통신 장비 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3년 전 통신장비와 생산공정이 비슷한 LED 조명 사업에 뛰어들었다.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LED 조명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317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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